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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학

영유아 시기의 신체적 성장과 발달 내용 정리

by 보육학도 2024. 1. 16.

영유아 신체 발달의 원리

아동의 신체 발달은 성장과정에서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하며 이루어집니다.  발달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개 특정한 순서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발달의 방향은 중심부에서 말초로, 전신운동에서 부분운동으로, 두부에서 미부로, 양쪽기능에서 한쪽 기능으로, 대근육 운동에서 소근육 운동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영유아 시기의 신장과 체중  발달

아동의 신장과 체중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평균 신장은 약 50cm이며 체중은 3.2kg 정도입니다.  신생아의 체중과 키는 산모의 영양상태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크게 달라지며 특히 산모가 임신 후반부에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체중과 신장이 약간 큰 편이며 몸무게보다 키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유아 시기의 골격 발달

영유아의 뼈는 성인의 뼈와 달리 부드럽고 잘 휘는 성질이 있어서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뼈가 지나치게 유연해서 몸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들은 스스로 앉거나 서지 못합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동의 뼈는 점점 성인의 뼈처럼 딱딱하게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동의 뼈는 사춘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여자는 대략 23세 전후, 남자는 27세 전후까지 키가 자라게 됩니다. 

 

영유아의 골격발달에 있어서 특히 주의해서 살펴볼 점은 머리뼈의 발달입니다. 신생아 시기의 머리뼈는 여러 개의 뼈가 모여 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뼈들 사이에 6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생후 이 뼈들이 점차 맞붙어 결합하게 되는데 정수리 앞쪽에 있는 대천문의 경우는 만 2세 무렵에야 닫히기 때문에 강한 힘으로 누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영유아 근육과 치아의 발달

신생아의 근육 가운데 약 35%는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생아의 근육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1/4 정도며 성인의 경우엔 근육의 무게는 몸무게의 45~50%를 차지하게 됩니다. 신생아의 근육 가운데 목의 근육이 가장 먼저 발달해 생후 120일 정도가 지나면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이후 몸통과 팔다리 순으로 근육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치아는 보통 생후 200일 정도가 지나면 나기 시작해서 2세에서 3세 사이에 유치가 모두 납니다. 다만 치아가 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데 돌이 지나서 유치가 나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20개의 유치는 6살부터 영구치로 교체되기 시작하며 사랑니 4개를 제외한 영구치의 개수는 28개입니다. 

 

영유아기의 치아 관리는 자칫 소홀하기 쉬운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시기이므로 양육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치가 나지 않았더라도 깨끗한 손수건이나 거즈수건에 물을 묻혀 잇몸을 문질러 닦아주고 이가 난 이후에 혼자서 칫솔질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면 양육자가 주의 깊게 살펴보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영유아 대근육 운동의 발달

영유아의 운동발달은 크게 소근육 운동과 대근육 운동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대근육 운동은 팔과 다리를 이용해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말하며, 기기, 서기, 걷기, 뛰기와 같은 운동을 말합니다. 대근육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특정한 순서로 발달하기 때문에 영유아 발달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3~4개월 시기의 영아는 머리를 가눌 수 있으며 뒤집기도 가능해집니다. 7~8개월 사이의 아이는 기어 다니기 시작하며 스스로 앉고 물건을 붙잡으면 일어설 수 있게 되며 만 1세 아이는 혼자 서는 것이 가능해지고 손을 붙잡고 걷기 시작합니다. 

 

15개월의 아이는 혼자 걷고 계단을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18개월이 되면 한 손을 잡고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기도 가능해집니다.  만 2세가 되면 두 발 뛰기와 계단 오르내리기, 만 3세에는 세발자전거 타기와 한쪽 다리를 들고 균형 잡기가, 만 4세에는 한발 뛰기와 철봉 매달리기가 가능합니다. 

 

영유아의 대근육 운동 능력은 뇌와 근육, 골격의 발달이 선행되고 그에 맞춰서 발달되기 때문에 일부러 아이의 대근육 운동 발달을 앞당기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운동 능력 발달이 진행될 수 있도록 편안한 옷차림을 갖춰주고 충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정도의 노력이면 충분합니다. 

 

영유아 소근육 운동의 발달

소근육 운동은 눈과 손이 협응 해서 잡거나, 흔들거나, 돌리기, 놓기 등 손으로 하는 조작능력을 말합니다. 영유아 시긴의 소근육 운동 발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생 후 3개월에는 양손으로 물건을 움켜쥐기 시작하며 3개월에서 10개월 사이에는 두 손을 같이 움직여서 서툴지만 물건을 조작하기 시작합니다. 8개월~10개월 사이에는 손가락의 협응이 가능해지는데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만 1세부터 18개월 사이의 유아는 양손을 서로 따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만 2세부터 3세 사이에는 종이를 접거나, 음료수 뚜껑을 돌려서 여는 등 두 손으로 동시에 조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만 3세에서 4세 시기의 아동은 가위를 사용하거나 연필을 잡고 그리는 활동 등 한 손으로 보다 세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영유아 두뇌의 발달

마지막으로 영유아의 두뇌발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갓 태어난 영아의 경우 뇌의 무게는 약 400그램 정도로 성인 두뇌무게의 약 1/4 정도이며 두뇌 신경세포의 개수는 임신 6개월경에 이미 1000억~2000억 개로 정해진채 태어나게 됩니다. 

 

영유아의 두뇌는 급성장 시기를 겪게 되는데 태어나기 전 3개월부터  2세가 되는 시기에 스냅스와 뇌세포의 연결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며 뇌의 빠른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시기의 영유아에게 충분한 영양과 적절한 자극을 줌으로써 뇌의 발달을 도모해야  것입니다.